[소설] 푸른꽃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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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독일 소설이다. 푸른 꽃을 읽은 소감이라면 왠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연장선상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도 뭔가가 다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베르테르가 롯데를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짝사랑이라면 푸른 꽃은 주인공 하인리히가 마틸데와 함께 사랑하는 내용의 이야기이다.
사실 독일 소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2가지를 꼽으라면 단연 최고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고, 그 뒤를 잇는 것이 독일인의 사랑이었다. 그런데 푸른 꽃은 이 둘의 소설 못지 않게 참 재밌게 읽었다. 내가 이 현대소설의 이해와 감상2를 수강하면서 걷은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을 정도이다. 다만, 시험을 일주일 남겨두고 많은 레포트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짬을 내서 책을 읽었기 때문에 책을 정독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거의 속독보다 훨씬 빠른 스피드로 읽어서 내용이 뒤죽박죽하지만...... 하지만 꼭 읽어보고 싶고 이번만큼은 제대로 수업을 듣고 싶어서 열을 내며 읽었다.
주인공 하인리히가 푸른 꽃의 꿈을 꾸고 난 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푸른 꽃은 책의 제목도 그렇고 주인공 하인리히가 찾는 신비스러운 그 무엇이다. 우리는 누구나 푸른 꽃을 보기를 원한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인생에서의 성공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다. 푸른 꽃은 각자의 인생에 있어서의 삶의 목표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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