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장미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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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장미는 이제 그 이름뿐,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덧없는 이름뿐>

본문내용

작년 서양미술사 시간에 교수님이 ‘장미’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미술사적으로는 비너스를 의미한다고 하고 설명 중간에 그리스의 희극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를 논하며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언급하셨다. 이미 TV로 이 영화를 보았으나 그 영화가 가진 역사적 배경을 알고 나니 다시 한 번 이 영화를 감상하고 싶었고 그것은 그 때와는 다른 아주 많은 것을 나에게 느끼게 했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때 세 가지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신경을 쓰며 감상하였다. 하나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부분이었고 두 번째는 이 영화가 그리고 있는 중세 수도원 시대의 중세인들의 삶은 어떠했으며, 그 시대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어떠했는가 하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이 영화를 어떤 방법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것이었다

우선 장미의 이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것에 대하여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우선 왜 이 영화의 이름은 “장미의 이름”이었을까? 또한 “장미의 이름”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가 무엇일까? 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이 답을 찾기 위한 생각의 전개를 일단 본질과 형상의 수준에서 하기로 했다. 장미는 그 이름이 있어 우리는 장미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어떤 사물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 사물의 이름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고, 만약 이러한 이름이 없다면 우리는 설령 그 대상을 인식하였다 할지라도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그것을 구체화 시킬 수 없고 해당 인식을 다른 이에게 알리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