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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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과 줄거리로 제가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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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 '데미안'은 자기 내면으로의 진실한 각성을 불러오는 마력을 지녔다.
이 책을 읽고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 라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 스스로가 원해서 조용한 변화를 시도하게 되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부모의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싱클레어는 10살이 되었을 때 둘로 대립된 양극적 세계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로 묘사된다. 그는 양친의 아늑한 방, 찬송가와 질서 그리고 깨끗한 내의가 지배하는 조금은 권태로운 세계를 전자로, 또 하녀와 직공과 유령의 얘기와 소문으로 떠도는 스캔들 등의 난잡하고 재미나고 가슴 설레는 전율이 있고 무서운 세계를 후자로 보고있다. 싱클레어는 전자에 속해 있으면서도 후자로 뛰어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두 가지 세계의 대립 속에서 그것을 어렴풋하게 느끼면서도 적극적으로 그것에 참가할 용기도 없고, 물리칠 만한 강한 자아도 없이 막연히 두 세계의 각각 발을 들여놓고 있는 것이 싱클레어의 유년기다. 악의세계, 혼돈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유년기에 안 가져 본 사람이 있을까? 그때 프란츠 클로머가 등장한다. 싱클레어의 의사 자유를 완전히 뺏고 자기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삼으려는 클로머는 유년기의 싱클레어에게 끊임없는 공포를 던져주던 악동이다. 그로 인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싱클레어에게 숙명적인 만남이 일어난다. 데미안을 알게 되는 것이다. 데미안에게서 그는 인간이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의 암시를 막연하게나마 받는다. 스승이면서도 벗, 모든 것을 읽었고 알고 있는 선구자,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은 그것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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