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사상] 종교개혁과와 음악 - 쯔빙글리
- 최초 등록일
- 2004.11.06
- 최종 저작일
- 2002.06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시작하는 말
2. 쯔빙글리의 생애
3. 교회음악과 쯔빙글리
4. 마치는 말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종교개혁가를 떠올릴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가장 잘 알려진 사람을 꼽으라면 역시 루터와 칼빈일 것이다. 그들은 프로테스탄트로서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카톨릭 교회의 반성을 통해 기독교 전체의 부흥을 가져옴으로써, 유럽 종교사에 그들의 이름만큼이나 커다란 획을 그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들만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 종교개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울리히 쯔빙글리(Zwingli, Ulrich)다. Huldrych Zwinglis라고 하는 책도 있고, Ulrich Zwingli라고 하는 책도 있는데, 여기서는 Ulrich Zwingli로 통일하기로 한다.
쯔빙글리는 스위스의 종교개혁을 이야기할 때 칼빈만큼이나 중요한 인물이다. 결국 종교개혁에 있어서 쯔빙글리의 실패가 칼빈을 스위스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쯔빙글리가 닦아놓은 개혁의 기반들이 없었다면 칼빈 역시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시말하면 칼빈의 개혁은 쯔빙글리의 개혁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종교개혁가로서의 쯔빙글리가 가지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가 다른 두 사람만큼 많이 언급되거나 연구되지 못하는 이유는 물론 그가 내전 중 전사함으로써 개혁에 실패하였다는 점 -끝까지 개혁을 마치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것이 곧 실패를 의미하느냐에 대해서는 차치하고서라도- 이 가장 크겠지만, 그의 급진적이고 융통성 부족한 개혁들이 후세 사가의 미움을 샀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다. 그의 급진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로 선택되곤 하는 것이 바로 그 유명한 “쯔빙글리, 오르간을 부수다.” 사건이 될 것이다. 쯔빙글리가 오르간 사용에 반대하고, 시편 교독을 대신하는 회중들의 찬송을 삭제한 것들은 종종 쯔빙글리의 단순과격함이나 그의 음악적 소양부족에 대한 비난의 근거가 되어왔다.
참고 자료
-Ulrich Garber,《쯔빙글리-그의 생애와 사역》, 아가페출판사, 1993
-K.아란트,《종교개혁가들》, 대한기독교서회, 1991
-유스토 곤잘레스,《종교개혁사》, 은성, 1988
-송숙희,〈종교개혁과 프랑스 개신교 음악-위그노 시편집을 중심으로〉,《한국음악학회논문집 음악연구》, 1998
-하재은,〈교회 음악의 사상적 배경〉,《연세음악연구》, 1995
-홍정수,〈종교개혁과 오늘날의 한국 교회음악〉,《연세음악연구》, 1996
-홍세원,〈르네상스 교회음악의 인본주의적 성향에 관한 연구〉,《한국음악학회논문집 음악연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