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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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은 한 마디로 급속한 정보화혁명의 와중에 있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는 과학기술과 지식, 정보의 영역에서 매우 빠른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앨빈 토플러(A. Tofler) 등의 미래학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제3의 물결'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3의 물결'도 조만간 종결이 되고, 완전한 지식ㆍ정보의 시대인 '제4의 물결'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인류의 역사는 대략 300만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인류는 몇 차례에 걸친 대변화 또는 대혁명을 겪어 왔습니다. 그 첫째는 씨앗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혁명입니다. 농업혁명으로부터 19세기 산업혁명기까지를 미래학자들은 '제1의 물결'이라고 말합니다. 19세기에 이르러 인류는 제2의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산업혁명을 경험하게 되는데, 산업혁명으로부터 1960-70년대까지의 제조업사회를 '제2의 물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960-70년대 이후, 즉 20세기 후반의 (후기)산업사회를 일컬어 '제3의 물결'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는 그 이전의 사회와는 성격이 매우 다른 정보 및 지식사회의 준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1세기 지식ㆍ정보사회, 탈산업사회를 일컬어 '제4의 물결'이라고 합니다. 사실 많은 미래학자들은 우리가 이미 '제4의 물결'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우리는 여러 곳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제3의 물결' 혹은 '제4의 물결'과 같은 미래학자들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가 정보혁명 또는 과학기술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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