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올드보이’ 와 안티고네를 비교하여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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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 의 내용을 전반전으로 살펴보면 근친상간이 주 정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우진’의 경우 자신의 친누나를 사랑하였고, 누나의 죽음이 ‘오대수’의 말 한마디에 의하여 결정되었다고 믿어서 오대수에게도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여 오대수의 딸인 ‘미도’와 의도적인 만남을 준비하였다. 많은 영화 감상자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인간 ‘오대수’가 감상의 중심점을 차지하고 있다. 그의 15년동안의 감금생활에 대하여 복수를 위한 단계와 그 과정을 풀어가면서 오대수 인간내면의 모습과 이에 대립하고 이우진의 갈등과 숨겨진 진실 등은 흥미로운 감상의 주제거리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뒤편으로 희미해지는 오대수의 딸 미도의 역할은 단지 오대수의 근친상간으로 인한 충격적인 반전을 노린 것일까? 미도를 감상의 중심점을 두고 무게를 실어본다면 어떨까?

참고 자료

영화 '올드보이'
로마, 그리스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