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1930년대 문학과 구인회, 그리고 이태준의 해방전후에 대해서☆

소개글

현대문학사라는 수업시간에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목차

Ⅰ. 1930년대 문학과 <구인회>

1. 시문학의 경향
1.1 모더니즘
1.2 생명파와 청록파

2. 문학과 이데올로기, 그리고 <구인회>
2.1 1930년대의 사회적 배경
2.2 KAFP의 등장과 <구인회>

Ⅱ. 이태준의 『해방전후』분석
1. 『해방전후』줄거리
2. 작가 ‘이태준’
3. 『해방전후』분석

본문내용

<구인회>는 김기림, 이효석, 이종명, 김유영, 유치진, 조용만, 이태준, 정지용, 이무영이 첫 회원이며 도중에 이종명, 김유영, 이효석 대신에 박태원, 이상, 박팔양이 새로 가입했고, 유치진, 조용만 대신에 김유정, 김환태로 교체되기는 했으나 항상 9명의 회원 수에는 변동이 없었다. '구인회'는 친목 단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1930년부터 문단의 주류가 된 순수 문학의 가장 유력한 단체이며 계급주의 및 공리주의 문학을 반대하고 순수 문학을 확립하는데 커다란 문학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리고 가장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쓴 시인, 작가들의 모임이었다. 구인회는 문학에 있어서의 정치적, 사회적인 이데올로기를 배제하는 대신 문학의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미학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일련의 모더니즘적인 움직임이라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문단적 분위기 속에서 카프에 대한 안티 · 테제로서 출범하게 된다. 구인회는 카프문학과는 달리 어떤 뚜렷한 이념을 내세우지도 않았으며 아울러 체계적인 문학 운동을 펼치지도 않았다. 순연한 연구적 입장에서 상호의 작품을 비판하며 다독다작을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이니 만큼 강제성을 띠지도 않았고 무엇보다도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면서 문학적 동질성을 형성하자는 구인회의 기본 취지를 강조하였다. 그래서 자신들의 문학적인 입장을 대내외에 표명한다든가 기관지 발간 등을 통해 적극적인 문학 운동을 전개한다든가 하는 집단적인 활동은 실로 미미한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인회>를 한ㄲ문학사에 있어서 유의미한 존재로 부각시킬 수밖에 없는 까닭은 오로지 회원들이 지니고 있는 탁월한 문학적 역량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요컨대 <구인회>가 한국문단에 이바지하게 된 뚜렷한 공적은 <구인회>자체의 단체적 활동이나 그 역할에서 구할 것이 아니라, <구인회>가 구성원 개개인으로 하여금 탁월한 문학적 재능을 소신껏 발휘할 수 있도록 그 구심체 역할을 담당했다는 데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구인회 작가들은 이른바 신세대의식을 표방하면서 기성문인들의 안이한 창작태도와 작품 내용의 지지부진함을 지적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실질적인 실천으로 묘사와 표현 또는 기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언어와 문장에 대한 일대 혁신을 주장하였다.

참고 자료

이중재, <구인회 소설의 문학사적 연구>, 국학자료원, 1998
천이두, <한국현대 소설론>, 형설 출판사, 1983
이강언, <한국 현대소설의 전개>, 형설 출판사, 1992
장영우, <이태준 소설 연구>, 태학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