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중세사] 로마와 중세의 사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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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세계에서 그리스 문화를 계승한 것은 로마제국이었다. 로마의 특징은 엄격한 규율로 다스리는 강력한 군대 조직과 왕이 없는 공화제의 정치 제도를 가지고 있었고 로마공화국은 두 개의 국민 즉, 완전한 시민권을 가진 부유한 소수의 귀족 계급과 농민, 노동자, 상인, 채무자로 구성된 다수의 평민계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귀족계급은 공화국에서 가장 중요한 두 기구인 2명의 통령자리와 통령을 자문하고 감독하는 원로원을 장악함으로써 권력의 자리는 모두 귀족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귀족들의 과두제에 평민들은 크게 불평하였고 평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호민관이 설치되었다. 또한 평민들이 불리한 재판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법조문의 성문화를 요구하여 최초의 성문법으로 불리는 12표법이 나타났다. 이후 평민들의 권리는 계속 신장되어 기원전 4세기에 이르면 그들은 통령과 원로원의원도 도리 수 있었다. 그 결과 로마 공화국은 국내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을 토대로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 할 수 있었다.(기원전 3세기) 또한 지중해 세계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카르타고와의 대결(포에니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로마는 이후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걸치는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고 영토의 확장으로 인해 농업경제에 토대를 두었던 작은 공화국의 제도들은 거대한 제국에 적합하지 않았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새로운 부유층, 농업자본가가 생겨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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