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한 평생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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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은 한국의 전통적인 남여의 일생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출생부터 죽음에 일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냥 보기에는 촌스럽고 낯설지만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예(禮 )로 유명한 경상북도 안동의 ‘기자의례’로 시작된 내용은 우리의 남존 사상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그 대표적인 것이 아들 낳기를 바라며 삼신에게 지성을 드리는 ‘기자의례’이며, 그 외에도 남자의 성기를 상징하는 돌부처의 코를 베는 행위들을 했다. 그리고 여자가 일단 임신을 하게 되면 아들을 낳기 위한 금기사항들이 많았고, 도끼를 이불 밑에 넣는 등 아들을 낳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당시 사회에서는 여자의 존재 가치란 곧 아들의 생산이었기 때문에 여자들은 아들을 낳기 위해 삼신에게 빌거나 미신 등을 행하였다.
그렇게 해서 아들을 낳게 되면, 금줄을 치고 21일 동안 외부 사람의 출입을 금했으며(여자는 이레) 남자만 족보에 그 이름이 올라갈 수 있었다. 태어나서 100일이 되면 백일 잔치를 하게 되는데, 부모의 업보가 자식에게 덕을 준다 하여 흰 떡 백 개를 나눠주었다. 그리고 첫 돌이 되면 음식이나 붓, 활, 실, 돈 등을 놓고 처음 아기가 짓는 것이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었다. 이러한 풍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잔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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