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인도로가는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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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받은 레포트 입니다.쪽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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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강의에서 ‘인도로 가는 길’이란 제목을 접했을 때는 초원길이나 비단길처럼 단순히 ‘길’이란 사전적 의미로만 생각하고, 이 영화 역시 인도에 대해 소개를 하는 영화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비디오를 구하기 위해 여러 군데를 다니면서 왠지 모를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래서 더욱 관심 있게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처음엔 단순히 과제를 하기 위한 영화로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영화가 1,2편으로 되어 있는 점이나 그 화려한 수상 경력 등을 보면서 과제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영국의 제국정책의 최고의 희생양이 된 인도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처음 도입 부분부터 그러한 향취를 풍기고 있다.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무어 부인과 그의 아들 로니 등의 영국인들이 탄 차가 인도인들 사이로 지나가면서 부주의로 그들을 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이 지나가 버린다. 그러나 차에 치인 인도인들 역시 몇 마디의 불평을 끝으로 이내 돌아가 버린다. 물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영국의 식민치하에 인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둔다면 한 번쯤은 눈길이 더 갈 수밖에 없었다. 언제나 이런 식으로 최소한의 인권조차 무시당할 수밖에 없는 피지배자인 인도인들의 모습이 이 한 장면에서 리얼하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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