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시민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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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케인」은 찰스 포스터 케인이라는 막강한 제력가의 일생을 다루고 있다.
영화의 이야기 전개 방식은 시간적 배열을 깨뜨려 주인공의 죽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한 기자가 이를 탐문하게 한다. 케인과 삶을 함께 했던 다섯 명의 인물들이 차례로 인터뷰를 한다. 그들이 케인을 만났던 시간으로 다섯 번 거슬러 올라갔다가 케인과 불화하게 된 순간까지 진행된다. 결국 마지막에는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다섯가지 상이한 해석이 남으며 기자가 해결하려 했던 최초의 의문인 “로즈버드” 즉, 케인이 남긴 마지막 말이 무슨 뜻인가 하는 의문은 풀리지 않지만 주의 깊은 관객은 그 대답을 알게 된다. 바로 케인의 어린시절에 타고 놀았던 썰매가 “로즈버드”이다.
권력자의 몰락, 그리고 임종시에 그가 남긴 마지막말 “로즈버드”는 무엇을 나타내는가 그것은 권력과 부를 쥔 자들은 부패해가고, 그 부패가 그들 스스로를 잠식해 가는 것이며 진정으로 인간의 성공적인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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