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산(かちかち山)
- 최초 등록일
- 2004.11.18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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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줄거리
2. 생각한 점
본문내용
이 이야기를 읽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토끼의 재판이라는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이다. 한국의 동화인 토끼의 재판에서나, 일본의 딱딱산에서나, 토끼는 매우 영리하고 잔꾀를 부리는 존재이고, 말장난을 하는 등 언어의 유희를 즐긴다. 반면에 이 동화에 등장하는 너구리는 굉장히 어리석고 멍청한 존재인데, 너구리가 어디의 토끼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前山のウサギじゃないわ。”라고 말하는 토끼를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이 이야기도 권선징악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 호랑이를 구덩이에 가두어놓기만 하는 한국의 동화와는 대조적으로, かちかち山에서는 너구리가 할머니를 배신하여 죽이고, 토끼의 꾀로 너구리를 바다에 빠뜨려 죽게 하는 등 다소 잔인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특히 ‘잔혹한 동화’라고 하여 내용을 달리한 버전도 나와 있어, 감히 아이들이 읽는 동화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서양의 동화 ‘신데렐라’도 실제로는 이복 언니들이 유리 구두에 발을 맞추기 위해 발뒤꿈치를 자르는 등, 잔인하고 엽기적인 장면이 있었으나, 후대에 와서 이러한 부분은 여과시키지 않고 각색했다고 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수긍이 가기도 한다.
이처럼 잔인한 면도 있는 한편, かちかち 산이기 때문에 딱딱 소리가 난다든가, ボーボー산이기 때문에 활활 소리가 난다든가 하는 것은 웃음을 자아내, 잔혹함과 해학이 함께 있는 동화인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