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영화‘드라큐라’ 성이란 주제에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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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성' 시간에 1992년 작 코폴라의 '드라큐라'를 보았다. 처음엔 왜 이 과목에서 '드라큐라'를 보나 했다. '드라큐라'는 그저 공포물일 뿐인데 그걸 왜 이 시간에 보는 건가? 했었다. 그러나 초점을 '성'이란 것에 맞춰서 보니까 눈에 보이는 것들이 몇 개가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봐서인지 몰라도 '드라큐라'가 왠지 에로영화 같아 보였다. 하지만 역시 코폴라라는 거장의 작품답게 역사적 고증이 철저히 된 근대시대의 에로영화. 이렇게 보였다. 그 공포물의 원조 '드라큐라'가 말이다.
극 중에서 미나와 루시는 그 시대의 남성과 여성의 위치가 어떻게 달랐는지를 직접적으로 나타내 준다. 물론 '드라큐라'는 그 시대의 부르주아 계급의 성을 다뤘다는 측면을 배제할 순 없다. 그러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 계급에 국한된 성 만을 알 수 있다. 그 시대에는 남성과 여성이 어떻게 나누어져 있었을까?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제나 사랑을 기다리는 여성. 언제나 구애를 해야 하는 남성. 청혼을 기다리는 여성. 대답을 기다리는 남성. 이렇듯 지금과는 많이 다른 남성과 여성으로 표현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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