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관련] 20년후 내가 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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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20년 후면 아이의 엄마가 되어있겠지...
건축 전공으로 유학을 다녀온 후가 아닐까 싶다. 어려서부터 온가족이 한 집에서 살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같은 모양의 집이 나란히 두 채 지었다. 한쪽은 고모네 집이다. 가족이 함께 땅을 구입해 집을 지었다. 집이 좁고 뒤로 긴 스타일이다.

집안 공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주방이다. 사랑하는 그이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인 주방. 1층에서 제일 아늑한 공간에 자리 잡은 주방은 마치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은 듯 가구와 창이 자연스럽게 배치돼 있다.
벽 한쪽으로는 ㄱ자 시스템 부엌가구를 두고 한가운데 식탁을 배치해 고급스러운 양식당 분위기로 완성했다. ㄱ자로 싱크대를 배치해 동선을 짧게 만든 주방이다.
손님 치를 일이 종종 있다 보니 10명까지 앉을 수 있도록 길이 조절이 되는 식탁을 놓아 다이닝룸을 꾸몄다.
현관과 이어지는 주방의 허전한 벽면에 벽걸이용 장식장을 달아놓았다. 부부 사진, 아이들 사진, 시계 등 이국적인 멋이 느껴지는 작은 소품들을 놓아 멋진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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