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법] 국어방언에 나타난 처격조사와 여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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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처격조사
*여격조사

본문내용

♒처격 조사♒
처격은 장소와 방향을 나타내는 격을 의미하는데, 중앙어에서는 ‘에’, ‘에서’, ‘으로’가 이를 나타낸다. 대부분의 방언에서는 이 세 조사가 모두 쓰이지만, 이 외에도 방언마다 독특한 처격 조사가 쓰이는 수도 있다.
우선 조사 ‘에’에 대응하는 각 방언형은 아래와 같다.

[서북] 에, 이
[중부] 에, 이 // 에가 // 이라/라(충남 태안)
[서남] 에, 이 // 에가
[동북] 에, 이 , 여 // 으/로
[동남] 에, 이
[제주] 에, 이 // 다

‘에’는 방언에 따라 ‘이’로 변이되기도 하는데, 특히 명사 ‘집’ 다음에서 ‘이’로 쓰이는 것은 모든 방언에서 확인된다.

예) 가. 집이 잇을께.(=집에 있을게.) <서북>
나. 아이가 한 집이 셋만 있어두 시끄러워. <서울>
다. 집이 가자. (=집에 가자.) <서남>
라. 무이 열려 집이 들어가이까 (=문이 열려 집에 들어가니까.) <동북>
마. 집이 몬 찾아 갈따고. (=집에 못 찾아 가겠다고.) <동남>

참고 자료

이기갑(2000), 「국어방언의 조사체계」, 언어학제 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