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오정희 「유년의 뜰」 「중국인 거리」독후감 -전쟁과 여성-

소개글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와 '유년의 뜰'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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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쟁의 체험은 문학을 통해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전쟁은 문학에 있어서의 중요한 소재가 되며, 그렇기에 때로는 '전쟁이 문학의 풍부함을 불러온다'는 아이러니를 남기기도 한다. 전쟁과 문학에 관한 상관관계가 궁금하다면, 전쟁에 관련된 문학의 양적 측면만을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전쟁 후에 발표되는 문학들은 대부분 전쟁에 관한 체험을 직·간접 화법을 통해 드러내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들이 작가의 글 속에서 생명을 갖고 살아 움직인다. 최인훈의 「광장」, 「태풍」, 하근찬의 「수난이대」,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 등은 전쟁을 남성적 측면에서 전쟁을 다루고 있다. 전쟁의 주체로서 전쟁터에서 싸우는 군인이 되고, 전쟁을 통해서 수난을 당하는 등의 모습이 남성 중심적 시각으로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소설에서 여성의 존재는 주변적인 인물일 수밖에 없다. 전쟁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는 많은 소설들 속에서 '여성'이라는 존재는 대부분 하찮게 여겨진다. 전쟁의 소모품, 또는 전리품으로 그려지는 것이 보통이고, 때로는 이념을 나타내는 상징물로서 막연하게 처리되기도 한다. '여성'이라는 존재는 전쟁을 발생시키는 주체도 아니고, 전쟁을 꾸려나가는 정점의 인물들도 아니다.

참고 자료

오정희 '중국인 거리', '유년의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