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샤갈, 꿈을 그려낸 시대의 아들

소개글

색체의 마술사 샤갈의 작품에 대한 감상 및 분석

목차

1. Introductory paragraphs
(1) 앎과 사랑의 공식 (a principle)
(2) 동화적 이미지로 남아있던 샤갈(before)
(3) 전시장을 나오면서 가슴에 남은 샤갈의 무거움
(after)

2. Body
(*) 가을 저녁 관람 인파로 가득한 미술관
(1) 시선을 사로잡은 색의 향연
(2) i.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보이기도 하는 샤갈의
작품(a consequence)
ii. 주제보다 형태를 우선시하는 시대를 반영
(a cause)
(3) 독특하면서도 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작품들
(4) 꿈 - 샤갈의 작품을 해석하는 코드
(5) 원시적인 불가사의함과 신비함을 연상시키는
종교에 관한 작품들

3. Concluding paragraphs
(1) 선입견을 배제하려는 어리석은 시도
(2) 알아갈수록 샤갈에 더 빠져듬
(an answer to 1.(1))
(3) `나는 어느 한 시대의 아들이다.`

*. Reference

본문내용

그저 수수한 한 인간으로 보이는 샤갈의 초상을 바라보며 이층으로 올라가서 처음으로 조우한 것은 샤갈과 가족들의 사진이었다. 그 사진들을 그림으로 생각하고 감탄한 찰나의 실수를 만회하려 빠른 걸음으로 다음 방으로 옮겨갔다. 그림에 시선을 집중한 순간 나를 매혹한 것은 대담하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색의 향연이었다. 그 색채들은 그림마다 비슷하게 사용된 듯 하면서도 각각의 그림에서마다 다른 느낌을 전해주었다. 예를 들어, 벨라의 죽음 뒤에 그린 <화촉, Les Lumieres Du Mariage> 과 <초록 눈의 집, La Maison A Ceil Vert>을 보면 투명하고 짙은 푸른색과 숨막히는 녹색으로 그의 슬픔, 고독 그리고 우울한 어두움을 표현하고 있고 <푸른 서커스, Le Cirque Bleu> 에서는 푸른색이 몽상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흔히 흰색이 순수를 대표하는 색으로 묘사되곤 하지만 샤갈이 사용한 붉고 푸른 원색들이 진정한 순수에 가까웠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흰색은 모든 감정을 덮어버리는 절제와 초극의 이미지를 위해 사용되지만 샤갈은 원색을 사용하여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숨김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피카소 역시 ‘마티스 이후 샤갈만이 색이 무엇인가를 아는 유일한 화가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하니 대가의 예술이란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것인가 보다.

참고 자료

서양의 미술 ② 샤갈 / 해설 정문규
- 서문당. 컬러백과
서양미술사 E.H. 곰브리치 지음
백승길, 이종승 옮김 - 예경
www.chagall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