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마당을 나온 암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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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앞마당으로 나오고 싶어 하는 마음에 나도 슬퍼졌다. 닭의 감정이 글을 읽으면서 손에 잡힐 듯 느껴졌다. 내가 보았던 양계장의 모습도 생각났다. 닭들이 그렇게 갇힌 곳에서 이 책의 암탉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며 알을 낳고 우리는 그런 달걀을 먹으면서 닭들의 스트레스 덩어리를 먹는 다는 말도 기억해 냈다. 얼마 전 「달콤쌉싸름한 초콜렛」이란 멕시코 작가의 책을 읽었다. 요리하는 그녀의 감정에 따라 요리는 동일한 재료 동일한 방법으로 했어도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지고 온다.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만든 케익은 사람들에게 슬픔이라는 그리고 구토라는 부산물을 가져오고 한바탕 난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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