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비평] 연극`인류최초의 키스`를 관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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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대구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했던 「인류최초의 키스」라는 연극을 보고 비평문을 쓰려한다. 사실 영화는 자주 보러 다녔지만 연극은 왠지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특별히 과제로 감상문을 써오라고 하지 않으면 스스로 가서 본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 그다지 많은 기대를 걸지 않았었다.
이 연극은 감옥소에서 어둠을 깨고 한 인물이"난 어떻게 하지?"라는 초조한 목소리를 하면서 등장한다. 그는 이제 7년의 보호감호의 감옥생활 끝에 사회보호위원회 심사를 통해 중간 출소를 바로 보고 있는 기대에 찬 "학수"다. 그는 심의에서 그 동안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제 밖에 나가면 열심히 살겠노라고 굳센 믿음을 표현하지만, 심의위원들은 학수를 오직 범죄만을 생각하는 '타고난 흉악범'으로 규정 짓고 만다. 판결에 쇼크를 받은 학수는 난동을 부리다가 교도관에 얻어터져서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후에 다시 학수는 깨어나지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미친 사람처럼 자신의 똥을 먹는 애처로운 장면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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