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학사] 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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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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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 속에 나오는 “나”의 모습과 그리스인 조르바의 모습은 정말 대조적이다. 자신의 검게 그을리지 않은 하얀 피부와 매끄러운 손이 부끄럽다고 여겨질 정도로 경험없는 인생을 살아온 “나”와 살인, 간음까지 여러 가지 경험을 한 조르바의 모습은 이성적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 본능적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를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이것을 생각하니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배웠던 서양의 사상들이 생각난다. 금욕주의와 쾌락주의 중에서 조르바의 모습은 쾌락주의이고, “나”의 모습은 금욕주의이다. 조르바가 하는 행동들은 지금 세대의 인간들이라면 절대 하지 못할 것 같은 일들이다. 과연 인간이 저렇게까지 행동할 수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기가 막히다. 녹로 돌리는데 방해가 된다고 제 손가락을 도끼로 잘라 버리고, 여자의 치모를 수집하여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자고, 수도승을 꼬여 타락한 수도원에다 불을 지르게 하는 등 너무나 자유분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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