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여선생 vs 여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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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여선생역으로 나오는 염정아는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전혀 반대되는 푼수역을 잘 소화한 것 같다. 처음 영화를 보기전에 친구들이 여자 김봉두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해서 선생님들에 대한 안좋은 면만이 나올꺼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여선생 여미옥은 아이들에게 못되게 굴지만 선생님으로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있고 그 내면이 순수한 여자인 것 같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교장선생님도 못 말리는 천하의 왕내숭 열혈 노처녀 선생 여 미옥은 나름대로 우아한 외모 뒤에 철딱서니 없고 천방지축인 뻔뻔녀를 숨기고 사는 중이다. 새 학기 첫 날, 선생의 실수는 슬쩍 넘어가도 학생의 잘못은 용서가 안 되는 여선생은 때마침 자기보다 더 늦은 지각에도 아무렇지 않은 대담한 전학생 고 미남을 핑계로 아이들의 기세를 잡아본다. 하지만 또래 아이들보다 한참 성숙해 보이는 몸매에 선생 뺨치는 말빨까지 겸비한 미남은 영 호락호락하질 않고 미옥은 그런 미남이 영 괘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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