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 은뎀부 의례에서의 모순적 쌍둥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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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마에서의 의식이 생식력을 보충하는 것이라는 데에 반해, 우브완의 의례는 생식력의 과잉이라고 여겨지는 쌍둥이의 출산을 처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 사회에서 쌍둥이의 출산은 커다란 모순을 일으킨다. 그 모순은 '생식력 증대'와 '경제적 부담'으로 일축할 수 있겠다. 즉 생식할 수 있는 능력 자체는 사회 내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쌍둥이들은 그의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쌍둥이를 공동체 전체가 부담할 성원으로 인정하는 의례가 필요하다.
빅터 터너는, 쌍둥이에 대한 인식은 축복과 불행이라는 모순이 대립되는데, 사람은 아이를 하나만 낳아야 한다는 가정과, 형제끼리의 서열에 대한 인식 때문에 모순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쌍둥이 탄생과 관련된 모순을 해결하려는 아프리카에서의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아샨티족의 경우를 살펴보면 동성의 쌍둥이는 추장에게 속한다. 여자아이는 그의 잠정적 배우자가 되고, 남자아이는 코끼리 꼬리를 조련하는 일을 하게된다. 이는 아샨티 족장이 '신성한 왕'의 속성을 가지고 있고, 그 신! 성함이 쌍둥이로 발생한 집단들간의 분열을 막는다는 그들의 믿음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쌍둥이는 살해되는데 모계 왕족의 계승 및 상속의 문제로 인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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