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미륵사지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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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뒤떨어진 나라가 아니면서도 많은 자료와 유물들이 소실되어 뒤떨어져야만 한다는 사실이 마냥 안타까운 백제, 그런 백제를 보기 위해 그 찬란한 역사의 한 부분이나마 조금이라도 찾아보기 위해 난 백제의 원찰이었던 익산 미륵사지를 향해 떠났다. 거창히 말해서 백제의 원찰이었던 미륵사지를 찾아 떠난 것이지 사실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미륵사지 답사를 떠났다.
호남 고속도로 익산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오면서 처음 대하는 것이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과 함께 “보석의 고장 익산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라는 문구의 간판이었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아무리 복원을 한다 하여도 1300여년 전의 백제의 혼을 살릴 수 없음을 동탑이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데도 더 많은 돈을 들여 서탑을 복원한다하니 또다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한번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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