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을 보고(국제 관계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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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10월의 13일간 세계는 제 3차 세계대전으로 갈 위기를 겪었다. 쿠바미사일위기 그것은 소련정부가 쿠바의 카스트로정부를 지원하면서 미국의 근거리에 핵무기를 설치해 소련의 외교적, 군사적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실행한 쿠바의 미사일기지건설현장을 미국의 u-2정찰기가 소련이 붉은광장에서 선보였던 중장거리미사일이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인 케네디는 그 소식을 듣자 당황하게 된다. 사실 그는 쿠바에 대해 그의 참모진으로부터 소련의 서기장인 흐르시쵸프가 도발적인 행동은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비록 쿠바에서 이상한 낌새는 있지만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그렇게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런 케네디에게 사건이 터질 당시 주어진 선택은 극히 적었다. 공군사령관이 주장한 폭격을 통한 선제공격은 100%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였다. 물론 세상 어떤 한 작전도 100%의 성공률을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폭격 후 핵무기의 단 1~2%의 잔존여부는 단 한 두발의 미사일로도 시애틀을 제외한(물론 그 외 알래스카 및 하와이 같은 것도 제외이겠지만)대도시를 파괴하거나 미국의 미사일 기지를 초토화 시켜 큰 재앙으로 몰아갈 것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단순 국가이익만이 아니라 대선을 남겨두고 있던 케네디에겐 선택의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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