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박경리 시장과 전장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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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12월에 나온 박경리(朴景利)의 장편 『시장과 전장』은 전쟁과 이데올로기, 민중 등에 대해 60년대 작품으로서는 드물게 객관적이며 진보적인 기록과 해석을 남긴 소설로그리고, 한국현대사에 있어 가장 지난했던 시절인 한국전쟁 시기를 생생히 담고 있다. 한국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인간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그곳, 살아있음이 확인되는 유일한 통로인 전장 속의 시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당시 시대상을 배경으로 하여 나타나는 정서를 표현하려는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50년대의 반공소설류에서 벗어난 이념을 제외한 소설의 본질인 인간에대한 묘사, 사회 시대상에 대한 묘사의 구성을 보였기 때문이라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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