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최인호의 소설 타인의 방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2.09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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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인호의 소설 <타인의 방>을 읽고 쓴 분석적인 감상문입니다. 줄거리 등의 외면적 요소보다는 작품 내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의 틀을 잡았습니다.
목차
1. 작가와 작품
2. 감상과 분석
2-1.휴식이 없는 타인의 공간
2-2. 욕망의 발산
2-3. 고독과 소외, 그리고 새로운 물건
3. 감상의 확장
3-1. 물건들의 초현실적 움직임
3-2.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
3-3. 아내의 편지와 외출
4. 감상 후기
본문내용
2. 감상과 분석
이 작품은 사건들의 숨은 의미와 작품에 등장하는 사물들이 상징하는 바가 중요하다. 그리고 사건과 사물들은 낯섬, 피로, 욕망, 고독, 소외, 비애 등 핵심이 되는 이미지와 감정을 유발하며, 특히 ‘욕망’이라는 요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욕망’을 중심으로 사건과 사물들의 상징성을 밝히는 방식으로 작품을 분석해 가도록 하겠다.
2-1. 휴식이 없는 타인의 공간
아파트는 복도엔 아무도 없고, 옆집 사람도 알지 못하고, 게다가 철책에 갇힌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낯설음’의 공간이다. 따라서 아파트는 그의 집이긴 하지만 타인의 공간이다. 게다가 아내의 외출과 편지, 지저분한 방, 굳어버린 빵, 죽어 있는 시계, 더러운 욕조, 지저분한 면도기를 통해 볼 때 그 공간은 안락한 휴식 조차도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우표처럼 붙은 휴지를 통해 그는 이런 피곤한 상황에 대해 결론을 내린다.
아내는 편지를 남긴 채 외출해 버린데다 방은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그는 밥이 차려진 식탁을 기대하지만 굳어 버린 빵 조각만이 있다. 이는 생활 공간에서도 다정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인간미를 뜻한다고 보여진다.
게다가 시계는 언제나 잘 맞지 않는다. 이는 시간의 흐름이 불규칙할 정도로 흐트러진 일상을 말하는 듯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