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암흑의 핵심

소개글

서양근대문학의이해 과목 에세이입니다.

커츠를 감싸주는 말로의 이중적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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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셉 콘라드의 소설 『암흑의 핵심』을 읽으면서 고등학교 국어책에 나와 있던 글들 중에 김현이라는 분이 쓴 ‘소설을 왜 읽는가?’ 라는 글을 유심히 읽은 기억이 생각났다. ‘소설을 왜 읽는가?’라는 글에서 작가는 소설을 소설가의 욕망의 존재론이 읽는 사람의 욕망의 윤리학과 만나는 자리이며 소설은 내가 사는 세계는 살 만한 세계인가, 아닌가를 반성하게 하고, 이 세계는 살만한가, 아닌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소설을 읽는다고 소설을 읽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암흑의 핵심』에서도 서구의 제국주의의 물결 속에 몸을 실은 작가와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난 소설 속 인물 말로우와 커츠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와 등장인물 작가가 서로의 욕망 윤리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접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암흑의 핵심』에서 말로우의 이야기는 아프리카의 정글과 타락한 악으로 상징되는 커츠와의 대면에 관한 기록이다. 따라서 정글과 커츠로 대표되는 원초적인 인간내면 및 암흑의 힘과의 정면 대결이 어떤 과정을 통하여 진행되며 또 그가 얻게 된 자아 인식이 갖는 의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말로우가 콩고 강을 따라 올라가는 과정과 커츠와의 만남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는 다른 백인들처럼 미개지를 개척하고 교화시킨다는 고상한 목적이나 아프리카 정글 속에서 상아를 구해 부를 얻으려는 실리적인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에 간 것이 아니라 선원으로서 일자리를 찾기 위함이었다.

참고 자료

조셉 콘래드 :: 암흑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