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학]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천재 이야기』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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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껏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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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중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수학은 과연 내게 어떤 존재였는가를 생각해 볼 때,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존재였던 것 같다. 학점을 계산할 때도, 자취생이라 생활용품을 구입하면서 계산대에서 샘을 할 때도, 방학 때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손님들에게 받아서 돈 계산을 했던 때도, 시간을 계산하며 열심히 들었던 수업 시간에도 우리의 수학은 항상 연계되어 있었다. 이렇듯 수많은 삶 가운데 수학은 젖어있다. 하지만 우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시에 수학이라는 영역에서 해방되었다는 쾌재를 부르고 있지 않은가?
중학교 시절 수학 선생님은 굉장히 무섭고 엄하셨던 기억이 있다. 오히려 그럴수록 눈치를 봐가며 열심히 수학공부를 했어야 했지만 그 선생님으로 인해 왠지 수학이 싫었고, 더 부담감을 느끼면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고 말았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대학을 가기 위해 다시 수학 공부를 시작하려 했지만, 기초가 많이 부족해서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수학은 본인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도 부담스럽고 왠지 까다로운 과목으로 여겼을 것이다. 학창시절을 돌아볼 때 가장 아쉬움이 있다면, 내가 공부했던 것들이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망각한 채, 단순히 지겹고 흥미가 없는 존재로만 여겼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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