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희의 시 - 인간 본질을 통해서 본 여성의 모습
- 최초 등록일
- 2004.12.11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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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언희의 시 - 인간 본질을 통해서 본 여성의 모습'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전반적인 내용구성의 흐름은 `목차`와 `내용요약`을 참고하시고요.
정성껏 작성했습니다.
과제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I. 작품을 접하면서
1. 자서
2. 파격적인 표현과 시어에 담긴 의미
II. 구체적 작품 속에 드러난 여성의 모습
1. 미꾸라지 숙희
2. 누가 내 시에 마요네즈를 발랐지?
3. 990412 / 4. 이 책
5. 가족극장, 언젠가는 / 6. 가족극장, 나에게 벌레를 먹이는
III. 인간 본질에 비춰본 여성상
본문내용
II. 구체적 작품 속에 드러난 여성의 모습
1. 미꾸라지 숙희 :
그에게 있어 희망은 미꾸라지가 뜨거움을 피해 필사적으로 파고 들어간 서늘한 두부살, 두부모가 된다. 대가리부터 파고 들어가 보지만 오히려 먹기 좋게 익혀져 나올 뿐인 그런 얄팍한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희망은 무엇으로부터 무엇에 대한 희망인가? 이 사회가 갖는 모순이 그의 눈을 가리려 들며 희망을 던져주는 것인지, 그 희망의 내용이 여성과 남성의 대립으로 보아야할 문제인지, 어쩌면 그 이상의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인지 분명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이를 여성의 삶에 대입해 본다면 억압된 성의 사회 속에서 두부살이라는 사탕발림 속에서 필사적으로 파고 들어가보지만 결국 익혀질 뿐인 희망 없는 현실을 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2. 누가 내 시에 마요네즈를 발랐지? :
마요네즈는 다른 재료가 먹기 좋게 고소한 맛이나 담백한 맛을 더하기 위해 뿌려지거나 비벼지는 양념이다. 자신의 시를 의도한 것과는 다르게 꾸미고 포장해서 그 사람의 구미에 맞게 해석되고 규정지어지는 것에 대한 분노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에게 있어 꽃은 사흘이 지나면 시체 썩는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시체라는 것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지만 그 것도 결국은 사람들은 그 이전에 그 꽃의 냄새를 즐기며 가꿔왔던 것이다. 꽃을 찾는 자도, 죽은 닭의 털구멍처럼 헛소리 밖에 한 것이 없는 자도 결국 남성도 여성도 부정하는 꼴이다. 여기에 이르면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것에 대한 혼란이 더해져 온다.
참고 자료
1. 김언희 지음, 트렁크, 세계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