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담론이론

목차

1. 이론적 기초
2. 담론의 보증(warrants for discourse)
3. 담론의 형태

본문내용

3. 담론의 형태
Fox와 Miller는 담론의 보증이 준수되는 정도에 따라서 담론의 형태를 분류했다. 첫 번째 형태의 담론은 ‘엘리트 중심의 독단적 조작(elite-dominated monologic manipulation)'이다. (소수 담론, few-talk) 그 반대의 경우로 ’무질서한 토론(anarchistic expressionism)'이 있다.(다수 담론, many-talk) 두 가지 모두 담론의 보증에 비추어 볼 때 만족할 만한 담론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저자들은 세 번째 담론의 형태로 적정수(滴定數)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담론을 대안으로 제시한다.(적정수 담론, some-talk)
소수 담론은 몇몇 엘리트나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담론이 지배되는 경우이다. 소수 담론의 예로서 설문조사, 시민패널이나 정책분석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시민참여는 ‘담론의 보증’의 기준에 비추어 보았을 때 공공정책을 결정하는 메카니즘으로 적절하지 않다. 우선 익명성으로 인하여 참여자들의 진실성이 확인할 수 없다. 또한 참여자들 사이에 논쟁적 긴장이 없기 때문에 자기의 주장이 도전을 받거나 사회적 의미를 도출하기 힘들다. 참가자들은 자기의 개인적 이익만을 정책과정에 투입하려고 하기 때문에 ‘상황에 적합한 의도’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설문조사의 경우에 대부분 참여자들은 문제의 복잡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서 무관심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소수의 엘리트들이 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결정하고, 시민들은 이것을 정당화시켜 주는 역할 밖에 못한다.
반대로 다수 담론은 초점이 없이 산만하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담론이다. 대표적인 예가 PC통신에서 대화방이나 게시판 등이다. 신문에서 독자의 의견도 다수 담론의 예가 될 수 있다. 다수 담론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대화에 참여하기 때문에 특정한 상황이나 대상이 정책의제로 설정되지 못한다. ‘담론의 보증’기준에서 보면 우선 대화의 규범이 없기 때문에 진실성 있는 토론을 기대할 수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