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박남수의 시세계로 본 자크라캉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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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 시인의 시중 갈매기를 봤을때, 갈매기가 빛나고 아리따운 목표를 찾아 원하는 것을 돌진하지만, 막상 거머쥐었을 때 그것이 허상이었음을 알고 마는 오염된 주체이다. 하나를 향해 치달려 왔지만 그에게 나아가 화목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은 또 다른 타자로 변모하고 만다. 타자는 자크 라캉사상에서도 나타나는데 거기서는 큰타자와 작은 타자로 나뉜다. 큰타자는 무의식의 담론으로 최초 어머니는 어린아이의 큰타자가 된다. 작은 타자는 실제적인 타자가 아니라 자아의 반영과 투사를 가리킨다. 이토록 박남수 시인의 시는 자크라캉의 사상과 비슷한점이 많으며 사상을 알때 더욱 더 쉽게 와 닿게 해줄 수 있는거 같다. 여기서 자크라캉의 사상을 더 알아보면 상상계 , 상징계 , 실재계로 나눠 볼 수 있는데 라캉은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에 이르는 유아들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매혹의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것은 거울 단계로 라캉은 이를 통해 주체의 형성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라캉은 생 주체 형성에 대해 항상 과정 중에 있는 것이며, 거울단계에서 어린아이가 주체로서 자기를 인지하는 것이 거울 속에 있는 자기를 타자로 인정하면서 이루어지듯이 늘 허구적인 이미지에 사로잡힌 채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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