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광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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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방학 숙제를 하려고 일부러 도서관을 찾아 책을 찾는데 광장이라는 두 글자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다른 책을 읽을 까도 생각했었는데 책 뒤지는 것도 귀찮고 해서 이 책을 고르게 된 것이다. 책을 읽는데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고 글 읽는 속도가 아주 느렸다. 이데올로기를 담고있는 내용 같기도 하고 철학적인 냄새가 나기도 한다.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어 '나'를 의미하는 이명훈은 모두가 자기의 밀실만 신경을 쓰고 가꿀 때 그들 모두를 광장으로 끌어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못한다. 현실이란 밀실의 문이 잠겨 있기 때문이다.
마카오로 가는 배 안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이명훈은 월북한 아버지를 둔 철학과 학생이다. 그는 남한의 부패한 정치에 적개심을 들어낸다. 하지만 그는 앞날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너무나 무의미한 생활을 한다. 지식인의 고뇌하는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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