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감상문] 마이너리티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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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부터 이어지는 파워풀한 액션, 상상을 초월하는 SF장면들은 한순간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런류의 흥미진진함은 백투더퓨쳐내지는 인디아나 존스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재미이다. 하지만 짙푸른 화면 톤과 거의 완벽에 가까운 테크놀로지는 정보화와 자동화로 대표되는 미래 기계시대의 빈틈없고 냉혹한 차가움으로 다가온다. 100% 오락성을 보장하는 흥미진진한 어린이용 모험극의 느낌이 첫씬에서 파격적으로 펼쳐지는 살인 장면으로 약간은 자극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이 그동안의 그의 작품과는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살인사건을 예지하고 사건이 일어나기전 방지하는 극의 소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신의 영역까지 손길을 뻗은 인간의 우매함이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영화는 경고하고 있다. 9년동안 계속되는 프리크라임 제도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함을 자랑하지만 결국 그 파멸은 인간의 욕망으로 자초한 셈이 되고 말았다. 결국 정말 위험한 건 테크놀로지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인 셈이다. 그리고 인간의 운명 또한 존재하지만 의지로서 제어할 수 있음을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존재가능성을 통하여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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