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역사의 연구

소개글

2000자 요약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가는 일반적으로 자기들이 그 속에서 살고 또한 활동하고 있는 사회의 생각을 바로잡는다기보다는 오히려 그 사회의 생각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예증이 된다. 그러나 유럽의 어느 국민,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제 역사 하나만으로 그 국민의 역사를 밝혀낼 수 있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역사에 작용하는 힘은 한 국민뿐만 아니라 좀더 넓은 범위에 걸친 원인에서 생기는 것이어서 그러한 원인이 개개의 부분에 영향을 줌으로써 사회전체에 미치는 작용을 포괄적으로 관찰하지 않으면 부분적인 작용도 이해할 수가 없다.
문명과 미개사회의 차이는 제도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본질적인 차이는 미메시스(모방)가 취하는 방향에 있는 것이다. 미메시스는 모든 사회생활에 한결같이 나타나는 특징이다. 문명은 살기 힘든 지역, 새로운 토지, 타격, 압력, 제재라는 유형의 자극으로 발생한다.
문명이 발생하면 성장하지 마련이다.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은 개인이나 소수자나 사회 전체가 하나의 도전에 대하여 응전하고 그 응전이 최초의 도전에 응할 뿐만 아니라 그 응전자에게 다음 응전을 요구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하는 때이다. 또 문명 성장은‘양에서 음으로, 음에서 양으로’리듬을 가진다.
쇠퇴는 원시적인 인간성의 수준에서 어떤 종류의 초인적인 생활의 높이까지 오르려는 대담한 시도의 실패이다. 문명의 쇠퇴의 성질은 소수자의 창조적 능력의 상실, 이에 따르는 다수자측의 모방의 철회, 그 결과로 발생하는 사회 전체의 사회적 통일의 상실로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