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작품 속에 나타난 소외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특히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 없이 내게 주어진 일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내 삶의 주체는 '나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내게 주어진 일, 특히 '직업'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 삶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직업이 되어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다면 그보다 더 다행한 일이 없겠지만 오직 생계만을 위해 관심도 없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불행할까.카프카는 그 자신이 그러한 삶을 살았기에 그의 작품 속에는 그 자신이 몸소 느꼈던 관료주의 사회에서의 소외감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된 직장과 가정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외로움과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진정한 친구를 갖기 힘든 것은 작가가 살았던 20세기 초반이나 100여년이 지난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듯 하다.
해고에 대한 두려움, 회사에 지각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압박, 불경기,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감,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직업에 대한 한탄, 부모의 빚, 부담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가족, 힘겹고 지긋지긋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삶 등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고민과 너무나 꼭 닮아있다. 과학과 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해 사회가 점점 더 조직화 되고 관료화 되는 한 이 같은 문제는 이 사회를 살아가는 어느 누구나에게 존재하게 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