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인문] 은수저(김광균의 시) 교수 방법
- 최초 등록일
- 2004.12.18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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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은수저(김광균)의 시를 가르치는 수업 과정
본문내용
2. 김광균의 시 <은수저>(1946; 윤영천 편, [한국 근현대 시선집], 74면)를, '읽기 전에/목표 학습/내용 학습' 3단계에 걸쳐 '학습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이에 맞추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적절히 구성해 보시오.
★학습활동
- 이 시는 시인이 자식을 잃고 쓴 시라고 한다. 죽은 아이의 형상이 여러 가지 비유적 표현으로 등장하는데, 이를 찾은 후 거기서 받은 느낌을 말해보자.
<보충자료> 1연은 화자가 저녁 식사 시간에 아이의 죽음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저녁 식사 시간, 화자는 문득 아이가 없음을 깨닫는다. 정말 죽은 것이 아니라, 잠깐 어디를 간 것이라고 믿어 왔지만, 저녁 밥상을 받고 아이의 빈 자리를 보며 그제서야 아이의 죽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는 아이의 방석에 놓인 주인 없는 '은수저'를 보며 화자는 눈물을 흘린다. '저무는 산'과 '잠기는 노을'은 하강·소멸의 이미지로서 아이의 죽음을 상징하며, 아기를 '애기'로 표현한 것에서 더 짙은 아버지의 정을 느낄 수 있다. 은수저는 '수복강녕(壽福康寧)'을 빌며 그가 아이의 돌잔치 때 선물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화자는 그 은수저에서 더 깊은 절망감을 느끼는 것이다. '은수저'에서 '애기'를 떠올리고, 다시 그것은 '부정(父情)'으로 확대됨에 따라 마침내 '은수저 끝에 눈물이 고인다.'
2연은 한밤중에 화자가 아이의 환영(幻影)을 만나는 모습이다. 아이에 대한 그리움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화자는 들창을 열고 바람 부는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던 중, 불어 오는 바람과 함께 어디선가 방실방실 웃으며 방안을 들여다 보는 아이의 환영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화자가 반가와하기도 전에, 아이는 벌써 문을 닫고 총총히 사라져 버린다.
3연은 아이가 죽음의 세계로 떠나가는 모습이다. 화자는 '먼 들길'로 제시된 죽음의 세계로 '맨발 벗은' 채 울면서 가고 있는 '애기'를 목메어 부르지만, 아이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