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과 두보

목차

1. 시선 이백
2. 시성 두보
3. 시선과 시성

본문내용

이백(701～762)은 字가 태백(太白)이고, 호는 청련(靑蓮)이라 했으며, 촉(蜀)에서 성장했다. 시선(詩仙)이라고 일컬어지는 그는 무수한 중국시인 가운데 두보와 더불어 양대 산맥을 형성하는 천재 시인이었다. 그는 어려서 문재를 드러내었고, 검술을 익히고 협객을 자처하였으며, 소년 시절에 호자양(胡紫陽)을 따라다니며 도교를 배웠다. 이런 어린 시절의 경험은 후에 그의 정신 세계를 儒․道․俠의 三者結合의 구조로 형성시킨다. 창생을 구제하거나 사직을 안정시키겠다는 정치적 포부를 가진데다가 공명욕이 강렬하여 두 차례에 걸친 정치 활동의 실패를 통해서 유가적인 면을, 절대적인 자유 ․ 독립 추구의 사상이나 세간의 모든 것을 멸시하는 고오한 자세에서 도가적인 면을, 무력을 행사하여 심지어 사람을 척살하고, 전통적인 우상들을 조소하여 요순이나 공자도 경시하거나 노중연 ․ 장량 등의 역사적 인물을 흠모하는 것 등으로 유협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상호 모순적이지 않을 수 없다. 스스로 벼슬을 얻으려고 노력했으면서도 그는 부귀영화를 멸시했고, 謫仙이나 詩仙으로 불리면서도 생활에 적극 참여해 재야의 고통을 대신 말하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