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의 고장, 선비의 고장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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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도로를 통해 안동을 가다보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비의 고장, 양반의 고장”이라는 커다란 광고판을 볼수가 있다. 오늘날 정치와 경제로서의 수도가 서울이라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본고장이라면 단연 안동을 꼽을수가 있다. 그만큼 안동에는 많은 문화유적이 있다. 그 현황을 대략 살표보자면 국보 4점, 보물 34점, 무형문화재 2점, 사적 25점, 중요민속 문화재 25점의 국가지정문화재가 있으며 도지정문화재로 유형문화재 47점, 기념물 9점, 무형문화재 4점, 민속자료 36점이 있다. 신라 천녀고도라 불리우는 경주가 약 252점의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것에 비하자면 적은 편이지만 지방의 일개 소도시로써는 상당한 양의 숫자이다. 또한 경주의 문화재는 한결같이 불교문화재에 편중되어 있어 전통문화의 다양성을 갖지 못는 반면에 안동지역은 불교문화재를 비롯하여, 각종 유교문화재, 무형문화재, 민속자료 등을 고루 보유하고 있어 질적인 면에서 대단히 우수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숫자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동에 깊이 박혀있는 고매한 선비정신과 뿌리의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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