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희곡과 연극] 이강백 <호모 세파라투스>의 알레고리 기법의 사회반영-구조와 갈등 중심으로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본론
1. <호모세파라투스>의 사회반영
2. <호모세파라투스>의 구조와 갈등
3. 우화적 기법

Ⅲ. 나오면서

본문내용

이강백은 우리 희곡사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알레고리적(愚意的) 기법을 성공적으로 구사한 작가로서의 매우 독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강백의 대표작 <호모 세파라투스>에는 알레고리적 기법이 잘 드러나고 있다. 알레고리(allegory)는 표면적인 이야기 배후에 이차적인 의미를 가리키도록 이중구조를 가진, 즉 구체적인 이야기의 전개와 동시에 추상적 의미의 층이 그 배후에 동반되도록 짜여진 기법이다.<호모 세파라투스>의 구조와 갈등을 중심으로 <호모 세파라투스>가 가진 알레고리적 기법의 사회반영을 알아보겠다.1980년대에 들어 이강백의 희곡에는 중심 줄거리와 부차적 줄거리의 교직으로 주제적 상승효과를 얻게 하는 이중구조가 중요한 구조원리로 자리 잡는다. 그런데 그의 희곡세계의 형식적 특성인 이중구조는 궁극적으로 이원적 세계관에서 나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의 작품들의 대립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의 등가적인 힘의 균형과 유사성이다. <호모 세파라투스>은 중심플롯과 주변플롯의 이중구조를 통한 주제 형상화에 성공한 작품이다. 그의 희곡에서 반복 구조는 그의 작품 세계 전반을 관통하는 특징이며, 작품들 상호간을 매개하는 ‘이강백 형식’이다. 그래서 그의 희곡 세계에서는 형식과 내용에 있어 한 작품이 다른 작품을 반복하기도 한다.<호모세파라투스>의 반복구조를 살펴보면, 관광 안내원과 지방 유지들이 역의 플랫폼에서 기차의 도착을 기다리는 장면에서 시작해, 마지막 10장 역시 같은 장면으로 끝난다.

참고 자료

․한국 희곡 읽기의 새로움/ 홍창수/ 월인(1999)
․한국 전후 희곡의 담론과 주체 구성/ 박명진/ 월인(2002)
․현대희곡론/ 민병욱/ 삼영사(1999)
․이강백 희곡전집/ 이강백/ 평민사(1992)
․이강백의 희곡세계와 연극미학－‘환멸’과 ‘어머니찾기 모티프’ 작품군을 중심으로/ 김성희
․이강백 희곡의 반복 구조와 반복의 철학/ 백현미
․http://www.chungdong.or.kr/middroom/ksh/301/auth311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