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상사] 사대주의론

소개글

사대주의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몇 개의 유형이 있는 것이며, 이들 유형은 이를 대표하는 몇 개의 사대주의론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여러 가지 사대주의론 중에서 사대주의 숙명론과 관념적 사대주의론이 가장 보편적이다. 이 두 가지 이론은 모두 일본학자들에 의하여 한국민족의 독립정신을 말살하고 열등의식을 조장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주장된 것이었다.

목차

1. 事大主義論의 再檢討

2. 事大主義論의 問題點

3. 韓國人의 依他主義와 拜外思想

4. 現代 韓國人의 事大主義 노이로제

본문내용

한국인 스스로가 한국민족을 평가할 때 흔히 쓰는 용어 중의 하나가 사대주의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사대주의가 한국의 특성이라고 함은 거의 움직일 수 없는 기정사실인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 어려운 단어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너무도 흔히 쓰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현대의 한국인은 사대주의 노이로제 환자가 아닌가 싶다. 사대주의는 다 아는 바와 같이 약소국이 강대국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후진국이 선진국에 대해서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민족문화의 고유성을 강조하는 사람의 입장에 본다면 고유한 문화를 버리고 다른 민족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모두 사대주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편협한 생각이다. 보다 발전된 문화를 수용하는 것은 다른 모든 나라에서도 흔히 있어왔던 사실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후진국이 선진국의 문화를 동경하고 이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느 민족에 있어서나 당연한 일이고, 그것이 사대주의일 수는 없는 것이다. 문화는 결코 혈통이나 국경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가 사대주의라는 말을 분별없이 남용하여 왔다. 외국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도 이러한 용어를 붙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하루 속히 지양되어야 생각된다. 그렇다고 사대주의에 대한 논의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대주의에 대한 엄밀한 검토야말로 필요할 것이다. 그동안 약소국으로서 민족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하는 가운데서 논의되어 나온 것이 사대주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