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유럽, 민족 중심의 세계사를 넘어서는 역사교육
- 최초 등록일
- 2004.12.21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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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제제기
2. 서양의 개념과 유럽의 정체성의 허위성
3. 세계사교육의 문제점
4. `유럽중심과 민족중심`의 세계사를 넘어서
본문내용
이른바 ‘근대화’에 성공한 유럽은 스스로를 보편, 중심, 정상, 문명, 진보로 자처하면서 그 외의 지역을 특수, 주변, 비정상, 야만, 미개로 규정하였다. 이러한 ‘유럽중심주의’는 자기를 중심으로 타자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오리엔탈리즘’과 일맥상통한다. ‘보편적인 발전 과정’을 거친 유럽만이 진정한 역사학의 대상이 되었고, ‘야만’상태는 아니지만 ‘정상적’인 근대에 이르지 못한 아시아 지역은 지역학의 대상이 되었으며, ‘야만’,‘미개’ 상태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 지역은 인류학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 유럽의 침략 행위는「보편성」의 확대, 중심의 확장, 비정상에 대한 교정, 미개에 대한 개화, 야만에 대한 응징으로 미화되었다. 더욱이 유럽을 추종하는 것을 세계화의 성공, 혹은 보편성의 획득으로 인식되었다. 자유주의, 민족주의, 그리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거의 신성불가침의 가치로 찬양된다. 그것이 가지는 역사성, 시대에 따른 함의의 변화, 한계성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 최후의 단계’인 제국주의 또는 ‘자본주의 위기에 대한 반동적 반격’인 파시즘은 단지 자본주의의 잘못된 변종 혹은 자본주의와 무관한 돌연변이쯤으로 감추어진다. 자본주의는 거의 민주주의와 동격으로 사용되며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파시즘과 함께 전체주의에 포함된다. ‘반공’의 목소리는 현실 사회주의의 쇠퇴와 함께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사회주의적 가치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된다. 그렇다면 정말 과연 유럽의 근대가 이룬 성취를 ‘진보’라고 할 수 있는가. 만약 유럽의 근대가 진보였다면, 유럽에 의해 주변에 ‘강요된 근대’를 진보로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