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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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희곡의 제목을 보고 난 뒤 뭔가 희망을 주는 내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이 희곡을 읽으면서 제목이 주는 느낌과 다른 내용이었다.
이 희곡에서 나온 새로운 도시는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곽씨 노인이나 백수, 마담, 시인 이 사회에 쓸모 없는 인식되어 버려지는 이 희곡의 내용이 왠지 모르게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한다.
작가는 지금 현실에서 우리가 않고 있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풍자하여 재미있게 잘 그려내고 있다
부모님 부양문제를 꺼려 형제끼리 싸우고, 유산 상속을 받고 부모님을 버리는 일들, 청년실업으로 오, 갈데 없는 젊은이들 또 사회의 필요에 따라 생겨난 접대 문화 등 모든 것이 지금 우리가 앓고 있는 문제들이다.
이런 심각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나타낸 것이 놀랍다.
여기서 말하는 쓰레기 즉 현실사회에서는 필요 없고, 소외되는 사람들을 재창조하여 미화원을 만든다는 내용은 정말 가슴을 아프게 한다.
기계나, 자동차도 아닌 인간을 재창조 하다니...
하지만 지금 우리가 겪는 현실은 더 잔인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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