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상] 동학의 이해

목차

1. 동학의 신관
2. 동학의 우주관
3. 동학의 인간관
4. 동학의 내세관
5. 동학의 도덕관
6. 동학의 사상적 특징

본문내용

19세기 말경에 이르러 조선사회는 열강의 침략과 서양문물의 유입으로 전통사회의 기반이 흔들리고, 전통적인 가치관이나 윤리사상을 상실하게 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동학사상이 등장하였다. 동학사상은 최제우(催濟愚, 1824-1864)에 의해서 제창된 민족종교사상으로 서학에 대항하여 동학이라 하였다. 동학은 민족 고유 사상인 경천사상을 기본으로 하면서, 유불도의 사상을 융합하여 형성되었다. 동학사상은 인본주의를 기반으로 한 사해 평등주의를 표방하고, 그 실천에 주력함으로써 당시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1. 신관
천도교에서는 믿음의 대상인 신을 ‘한울님’이라고 한다. ‘한울’의 ‘한’은 한민족 전통관념의 한을 뜻하며 ‘울’은 우리를 뜻하는 동시에 무궁무한의 우주를 의미한다. 그리고 ‘님’은 ‘한울’을 부모와 같이 모시고 섬기는 존칭이다. 우리민족은 먼 옛날부터 우주와 자연과 인간세계의 질서를 한울님이 계시어 섭리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천도교에 이르러 사람마다 한울님을 가까운 내 몸에 모시고 있다고 믿게 되었다. 수운 최제우는 1860년 4월 5일에 결정적인 종교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그는 하느님으로부터 영부(靈符)와 주문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내 또한 공이 없으므로 너를 세상에 내어 사람에게 이 법을 가르치게 하노니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 “그러면 서도로써 사람을 가르치리이까” “그렇지 아니하다. 나에게 영부 있으니 그 이름은 선약이오 그 형상은 태극이오 또 형상은 궁궁이니 나의 영부를 받아 사람을 질병에서 건지고 나의 주문을 받아 사람을 가르쳐서 나를 위하게 하면 너도 또한 장생하여 덕을 천하에 펴리라” 영부란 영험이 있는 부적으로, 여합부절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한울님의 마음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합일하는 인내천의 원리에서 하는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