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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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학생이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일 뿐 학생이 스스로 깨우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한 깨우침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즉 깨달음은 타인이 대신해줄 수도 없는 자신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다. 타인이 깨달았다면 그것은 타인의 지식이지 결코 자신의 것이 아니란 말이다. 도자기를 굽는 장인이 아들에게 도자기를 굽는 방법은 가르쳐 줄 수는 있어도 도자기를 보는 안목은 가르쳐 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깨달음에 대하여’ 부분은 내가 수업을 통하여 다른 책들을 통하여 정립된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앞선 두 가지의 주제부분보다 더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이 책을 읽고 3가지 주제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보았지만 지금도 책을 읽기전과 같이 이 내용이 낯설게 느껴지고 여전히 알 수 없다. 단지 이 책을 읽음으로써 가지는 생각은 내가 경험을 통해서 아는 부분 한도 내에서 그 주제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르침에 대하여’의 부분은 내가 많이 생각하는 문제였기에 다른 주제보다 쉽게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는 내가 경험한 인식의 틀에서 이해한 것이기에 다른 이가 봤을 때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알무스타파는 왜 26가지나 되는 주제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으며 이 26가지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26가지는 우리의 삶에 관련된 내용들로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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