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위대한 어머니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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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속 여신의 의미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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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위대한 어머니 여신’이라는 용어는 생소하게 다가 왔다. 현대 종교에 있어서 대부분의 형상이 ‘위대한 아버지 신’으로 나오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 에서 여신이란 나의 신을 인식하고 있는 사고의 틀 밖에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일 것이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왜 여신이라는 존재가 우리의 삶에서 배척당하고 잊혀진 존재로 남게 되었는가에 대해 알 수가 있었다. 저자가 책을 쓴 의도처럼 나 역시 여신과 남신의 공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태초에 여신이 있었다.’ 책은 이러한 제목으로 첫 머리를 시작한다. 이 말처럼 태초에 발견한 신성은 여성성이라 한다. 하지만 우리에겐 여신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다. 단군신화에서도 역시 고조선을 건국하는데 있어 여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웅녀라는 곰의 변신한 여성만이 단군의 탄생의 근거지를 마련해 주고 있다. 단군신화에서 보면 우리의 옛날은 여자의 지위가 우리와 다른 민족과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조선은 청동기 시대의 국가로서 메소피타미아 시대도 청동기 시대였다. 이때도 역시 여신의 지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여신은 존재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저자가 박힌 현대 사회의 여신의 존재감의 이유와 나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이렇게 3가지 종교가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종교 어디에도 여신이 주를 이루고 있는 종교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나는 기독교 신자로서 기독교의 예를 살펴보자면, ‘하나님 아버지’라 하지 절대 ‘하나님 어머니’ 라고 부르는 예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과연 절대적 존재인 신이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의 정체성이 있을까?

참고 자료

위대한 어머니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