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패러디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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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패러디의 특성
1. 탈중심주의 (다원주의)
2. 패스티쉬
결론

본문내용

패러디의 대상인 원전이 과거 정전의 작품이나 문학장르로부터 모든 문화적 산물로까지 그 외연이 확대됨으로써 패러디는 단순히 문학의 한 형식이 아니라 전체 문화의 현상을 지배하는 형식이 되고, 여기서 패러디의 재정의와 재평가가 필연적으로 가능해진다. 전체 문화의 일부로서, 또는 전체 문화의 관련 속에서 문학에 접근하는 문화비평의 관점은 벌써 상호 텍스트적이다. 바꾸어 말하면 패러디는 문학을 ‘불가피하게’ 미적 문맥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여러 문맥에 위치시킨다. 결국, 패러디의 이데올로기는 탈중심주의다. 절대적 진리, 절대적인 선 등의 중심이 없으므로 변두리도 없다. 그 대신 이 탈중심주의 속에는 상대주의, 차이 이데올로기, 다원주의 등 여러 유사개념들이 내포되어 있다.
탈중심주의는 달리 말하면, 장르혼합으로 그 특성이 드러난다.
장르혼합 또는 장르해체는 상호텍스트의 한 전형이며, 다원적이고 집단적인 글쓰기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런 텍스트의 복수화는 이데올로기적으로 탈중심주의의 수단이다. 곧, 장르패러디의 시다. 그럼 잠시, 장르패러디의 시들을 살펴보자.
현대시의 장르패러디시를 시기별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고현철 「현대시의 패러디와 장르이론」태학사, 1997 p175참고
이하 인용되는 詩도 이 책에서 인용함.

1920～30년대의 민요시, 1970년대의 판소리시, 그리고 1980년대의 전반기의 굿시, 1980년대 후반기부터 1990년대의 대중 문화시로 나눈다. 이중에서 판소리시, 굿시, 대중문화시의 작품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판소리시는 현대시가 판소리 장르를 패러디하는 경우를 말한다. 판소리시는 1970년대 김지하가 집중적으로 생산한 독특한 문학양식이다.

참고 자료

김준오 제4판「詩論」三知院, 2004
김준오 「도시시와 해체시」 문학과 비평사, 1992
정끝별 「패러디 시학」 문학세계사, 1997
고현철 「현대시의 패러디와 장르이론」 태학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