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라쇼몽 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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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에서 인기 스타들의 병역 비리가 한참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이렇게 누구나가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지금의 세태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코 베어가는 이 판국에 이기적이지 못하면 매일 매일이 전쟁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힘들고 경쟁에서 지게 마련이다. 자기 몫을 챙기지 못하고 모질게 행동하지 않으면 바보 취급당하기 쉽다. 사람은 하루에 평균 10번 거짓말을 한다고 TV에서 본 적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거짓말로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영화 ‘라쇼몽’ 에서는 이러한 인간들의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동 방식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영화는 황폐해질 대로 황폐한 모습을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의 분명한 사실은 부부가 산을 지나가다 산적을 만났고 산적이 여인을 강간한 뒤에 남편을 죽인다는 내용이고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 장면을 나무꾼이 직접 눈으로 보았고 남편의 시체를 승려가 발견한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이 내용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모두의 이야기가 달랐던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서로가 자기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게 하려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야기를 꾸몄던 것이다. 말하자면 모두의 말 중에서 누구의 말이 거짓이고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해답은 나오지 않았고 그것에 대한 판단은 내가 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를 본 후에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은 ‘누구의 잘못일까, 범인이 누구일까?’ 가 아니었고 ‘이들 중에 진실을 말한 사람은 있었을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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