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의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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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본문내용

‘기후의 반란' 이 책은 기후나 환경에 관련된 서적으로는 처음 접해보는 책이었다. 기후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다룬 책이라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 생각 했는데 마치 유기체처럼 조화롭게 작용하는 기후와 날씨의 신비함에 매료되어 책을 펴기 전의 걱정도 잊은 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지구과학 시간이나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게 되었던 흥미 있는 기후현상, 기발한 가설들도 다시 접할 수 있어 가물가물해져가던 지식을 되살려보는 보람도 있었다. 이 책은 인간이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인간이 배출해 온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 메탄 등의 유해가스가 기후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발하고,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 경감을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필자는 남극부터 그린란드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에 걸친 빙하시료 분석 자료를 토대로 우리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축복받은 기후 속에 살고 있으며 그 축복받은 기후를 우리 손으로 얼마나 착실하게 파괴하고 있는지를 역설하였다. 놀랍게도, 지구의 기후가 차곡차곡 기록되어 있는 빙하시료에 따르면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이 기후는 관측할 수 있는 지구의 역사를 통틀어 몇 번 존재하지 않았을 정도로 안정적인 기후라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인간이 일으킨 엄청난 공해, 그조차도 지구의 커다란 기후변화 패턴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안심하고 공해물질을 마구방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