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학] 현대 중국문학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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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이전까지만 하여도 중국인들은 중국이 세계 문명사에서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위대한 민족의 국가임을 자부하여 왔다. 그러나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중국인들은 서양의 과학문명을 기반으로 한 군사적 경제적 발전앞에서 더이상 자존과 쇄국만을 고집할 수 없다는 한계를 자각하기 시작했다. 중국 선각자들의 때늦은 자각은 1840년 아편 전쟁으로 참담한 회한을 남겼고, 타의에 의해 문호를 개방해야 하는 치욕을 감내해야만 했다. 이후부터 서양의 열강들은 앞을 다투어 중국에 대한 경제침략을 감행하니 중국은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국가의 기본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1840년 아편전쟁 발발 후 제국주의 열강의 침입으로 인해 중국 봉건사회는 서서히 해체되면서 반봉건·반식민지 사회로 이행해 갔다. 이에 따라 봉건 전통문학 역시 쇠퇴기를 접어들었다. 그러한 반면, 굳게 문을 잠그고 있던 중국은 열강의 침입과 함께 들어온 서방 부르주아의 전보적 문화에 완전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지식인들은 눈을 들어 세계를 직시하며 서방으로 부터 새로운 진리를 탐구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아울러 작가들은 노예심리를 비판하고 각성된 새로운 인간을 찬양하는데 이러한 시대정신이 녹아들게 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사상내용의 요구에 부응하여 문학형식과 문학언어에도 일정 정도의 변혁이 일어났다. 그러나 부르주아 개량운동의 참패와 辛亥革命의 流産으로 말미암아 근대문학의 변혁은 구문학의 울타리를 철처하게 무너드리지는 못한채 일단락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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