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교 그리고 불교의 세계관

목차

1.서론

2. 본론
1) 종교의 수용과정과 정착과정
2) 세계관의 감각적 표현
3) 침묵을 통한 자기 비움

3. 결론

본문내용

한국 불교와 러시아 정교의 수용은 사상 통일을 목적으로 지배층의 수용이 이루어진 뒤 민중에게 전래되는 공통적 양상을 보인다. 고대 사회에서 여러 연맹체들을 통합하려는 국가의 열망은 보편적인 것이고 경제력 군사력의 증강과 함께 종교 사상의 수용으로 분란을 방지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정교 수용당시 끼예프 러시아는 상업도시가 느슨하게 연결된 도시 연맹 국가 형태였고 아직 국가 내에 정치적인 통일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슬라브 부족의 관념적 통일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계급의 러시아 정교수용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대 삼국에서도 사상의 통일을 우선시 하면서 왕실의 적극적 후원 아래 대승불교를 수용하였다. 기존의 원시적인 전통을 지닌 무속신앙은 개인적인 측면이 강하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역할을 담당할 수가 없었으므로 왕권을 확립할 새로운 사상체계로써 불교를 수용하게된 것이다. 정착과정에서 나타난 토속신앙과의 융화도 두 종교의 공통분모이다.기독교가 수용되기 이전에 러시아인들은 자연신과 조상신에 대한 숭배를 근간으로 하는 뿌리깊은 이교적 전통을 소유하고 있었다. 정교 신앙이 러시아에 전래되면서 결국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이중신앙을 형성하였다. 전통시대에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농민이 정교 신앙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었던 점도 기독교적 믿음과 민족적 전통들이 융합되는데 일조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하여 민간신앙을 대표하였던 신들의 기념일은 기독교적인 성인들의 축일로 변형되었다.

참고 자료

이덕형, <천년의 울림>.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3.